최근 일주일간 날씨가 갑자기 미친듯이 더워졌는데,
불과 10일전까지만 해도 일교차가 매우 심했다.
봄/가을 날씨 구분이 없이,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가기도 하고,
여름에서 바로 겨울로 가기도 해서
SS 시즌에 옷 팔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하던데..
요즘 쇼핑몰이나 아울렛 가면 또 그렇지도 않은듯..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암튼 아울렛에 갔다가 몇년전 좋아했던
Series에 들어갔는데,
그새 스타일이 변한건지 내가 예전부터 맘에 들어하던
봄 자켓 스타일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와이프가 Barbour에 들어가보자 했고,
평소 Barbour 느낌의 스타일이 안 어울리는터라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잠깐 들어갔고,
영혼없이 한바퀴를 돌았다.
그러다가 와이프가 이거 한번만 입어보라고 해서
입어봤더니 이게 웬걸..
핏감도 좋고, 흔하지도 않은 컬러에
고급스러운 느낌, 그리고 딱 간절기에 입으면
좋을 것 같은 두께의 퀼트 자켓이 있었다.
맘에는 쏙 들었지만, 정찰가는 528,000원... ㅎㄷㄷㄷ
20% 세일이 들어간다고 했지만 그래봤자
세일가가 42만원...
우선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집에 와서 검색 신공을 펼쳐보니
LF몰에서 쿠폰에, 카드할인을 먹이니 약 15만원 정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완전 득템 기분..)
그렇게 해서 도착한 바버의 오리온 셔츠 퀼트 자켓..
LF몰.. 배송 완전 번개 같던데...
으하하~~
다른건 몰라도,
남자는 외투는 비싼 아이템이 한개씩 있어줘야 함..
결과적으로 이런 아이템을 오래 입게 되니,
오히려 이게 더 돈을 아끼는 방법이겠다.
예전엔 이런 퀼트 자켓 느낌이 정말 별로였는데,
나이를 먹은건가...
그래도 차콜그레이 색상이 차분하니,
안에 흰티나 밝은색을 받춰입어도 코디하기에 아주 좋았다.
Barbour Orion Shirt 퀼트 자켓(차콜그레이)
안감은 얇은 솜?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몸에 착 달라붙으면서 착용감이 아주 괜찮고,
안감의 디테일도 역시나 신경을 쓴 티가 팍팍..
입어보니 핏감도 좋고,
저 자크 하나에도 디테일이 있는 것이
아주 만족스럽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더워지면,
난 딱 한주 입고, 가을에 꺼내야 하는거야?
추워져라~~ 추워져라~~ 비나이다~~~
좀 추워져야, 이 지긋지긋한 미세먼지도 사라지지...
하아.. 미세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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